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 '월 3만위안 급여로도 자녀의 여름방학 나기 힘들다"는 문장이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이 문장을 쓴 이는 모 기업 고위 간부로, 월 급여가 3만위안 남짓하다고 전했다. 그녀의 딸은 초등 5학년생으로,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여러가지 고액 소비들로 인해 옷을 사는것조차 엄두를 내지 못할 지경이라고 전했다.
그녀에 따르면, 딸의 여름방학 미국 캠프 10일에 2만위안, 평소 출근때문에 딸을 돌보기 위해 채용한 가사도우미 임금 5000위안, 피아노 수강비 2000위안, 수영 교육비 2000위안 거기에 영어, 수학, 글짓기 등 과외비 6000위안.... 각종 지출을 합하면 3만 5000위안이 넘는다.
이 여성처럼 자녀의 한학기 여름방학에 3만위안이 넘는 돈을 쓰는 가정이 많지는 않지만 1만위안을 쓰는 가정들은 얼마든지 있다.
다른 한 학부모는 자녀의 여름방학 캠프에 1만 4000위안,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여름방학 행사에 3000위안, 과외비 1200위안해서 총 1만8200위안을 썼다고 털어놨다.
한 매체가 진행한 "당신 자녀는 여름방학에 얼마나 씁니까?"라는 설문조사에서는 1만위안이상을 쓰는 가정이 전체의 48%를 점했고 2만위안이상을 쓰는 가정은 22%를 점했다.
'2017년 여름방학 가정교육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79%의 학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과외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애들이 과외를 하는데 우리 애만 안하면 안될 것 같아서"라는 생각으로 과외를 선택하는 학부모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교육발전연구센터(教育部教育发展研究中心) 한민(韩民) 부주임은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또다른 방식으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면서 "공부에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견식을 넓히고 다양한 흥취를 찾으며 사회를 배울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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