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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73주년, 중국 곳곳서 만세 삼창

[2018-08-17, 17:36:32]
항저우 임정유적지에 울린 광복절 노래
선양한국상회, 항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상해한국상회·총영사관, 올해 기념식 열지 않아

 

 

 

  

 

광복절 73주년 기념식 울려 퍼진 만세삼창(항저우 上, 선양 下)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항저우와 선양 등 중국 각 지역 한국상회 주최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항저우한국상회는 지난 15일 항저우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에서 교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었다. 매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진행해온 항저우한국상회는 올해는 부산광역시 교육청의 ‘임시정부 대장정 통일 미래 프로젝트’팀(학생27명, 교사 5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항주한국상회 김형열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신을 희생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으로 얻어낸 대한민국에서 사는 우리는 절대 그 분들의 열정과 의지의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항저우 광복절 행사의 전통인 애국가 4절까지 부르고, 광복절 노래를 합창했다. ‘흙 다시 만져보자’로 시작해 ‘길이 길이 지키세’로 끝나는 광복절 노래로 조국 광복과 독립을 기념하고 광복절 의미를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항주한국상회는 “우리가 살고 있는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 주신 그 분들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책임’은 이렇게 특별한 날 만이라도 그 분들을 위해 애국가, 기념일 노래라도 한번 찾아 보면서 그 분들의 헌신에 대해 한 번 생각 해 보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다시 한번 그들의 열정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백범 김구 선생 증손녀 김은양,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정재훈 영사, 항주한국상회 김형열 회장, 이우한국상회 황동식 회장, 가흥한국상회 정태영 비서장, 항저우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여단 관장, 항저우 아시아나 최동화 지점장, 부산광역시교육청 전영근 교육국장, 항저우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같은 날, 선양(沈阳)에서도 광복절 노래가 울렸다. 선양한국상회(회장 라종수), 주선양총영사관(총영사 임병진), 경기· 충청·호남·영남 각 향우회 주관으로 선양 서탑 소재 한식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선양총영사관 이경덕 부총영사, 한중교류문화원 안청락 이사장, 코트라 선양무역관 정영수 관장. 선양주말한글학교 심유석 교장, 교민단체장 등 80명이 참석했다.


이경덕 부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하고 광복절 노래 제창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항일영상역사재단에서 제작한 광복절 기념 영상 ‘백년의 유산’을 함께 시청하며 광복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보훈의 일환으로 ▲항일 독립유공자 후손 의병장 리진룡 장군의 처손자 우승희 ▲ 조선혁명군 양세봉 총사령관의 외손녀 김춘련 ▲조선혁명군 박대호 부사령관의 손자 박홍민 ▲황포군관학교 6기 졸업생 전병균의 아들 전정혁 등을 초청해 감사의 뜻과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날 선양한국인(상)회는 “광복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며, 대한민국은 그 위대한 유산”이라고 강조하며 “광복 직후 일어난 전쟁의 폐허 속에서 경제강국을 일궈낸 우리의 역량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온 국민이 하나돼 선진사회와 통일국가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참석자 전원이 광복절의 뜻을 기리는 만세 삼창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기념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오찬을 하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상하이는 한국상회 또는 총영사관 주최로 매년 개최해온 광복절 기념식을 올해는 열지 않았다.  일부 교민들은 임시정부가 있는 상하이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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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광복절 기념식

 

 

 

선양지역 항일 독립유공자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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