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0허우(90后: 90년대 출생자)’의 절반이 ‘섹스리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왕이(网易, Netease) 산하 성인용품 회사인 ‘왕이춘펑(网易春风)’이 최근 ‘중국 8090后 성적행복(性福)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5달간 넷이즈를 사용하는‘80허우’와 ‘90허우’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대상자의 54%는 한 달에 최소 1회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90허우의 절반(50%)은 성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쟁이 치열한 현실 생활의 스트레스가 안정적인 성생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들의 선배 격인 80허우들은 평균 1주일에 2회 이상 성관계를 하는 경우가 40%에 달했다.
또한 소득이 높을수록 주기적인 성생활을 하는 경향이 높았다. 가구당 한달 소득이 2만 위안 이상인 경우 1주일에 1회 이상 성관계를 하는 경우가 70%에 달했다. 하지만 한달 소득이 1만 위안 미만인 경우에는 그 수치가 60%로 떨어졌고, 한달 소득이 5000위안 이하인 경우에는 그 수치가 50% 이하로 떨어졌다.
특이한 점은 2,3선 도시의 성관계 빈도가 1선 도시를 웃돌았다.
왕이춘펑 측은 “성인 용품이 저급하고, 질이 낮다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중국 젊은층의 성생활을 이해해 건강하고 행복한 성생활을 추구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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