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는 22일부터 400여 대의 클론택시(克隆出租, 복제택시) 집중 소각 작업을 시작했다.
관련 부서는 상하이시의 불법 여객운송 행위에 대해 고강도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최초 국제수입박람회의 안전한 진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화망(新华网)은 22일 전했다.
클론택시는 외관상 진위 여부를 판별하기 어려워 수년간 도시교통 질서를 방해하는 고질병이 되어왔다. 클론택시는 우회도로 이용으로 바가지 요금, 교통카드 바꿔치기, 가짜 지폐, 승객 소지품 도둑질 등 불법행위로 악명이 자자하다.
최근 상하이시 각급 교통단속부는 공안부와 연계해 상하이시 전역에서 매월 최소 2회 이상, 구역별로는 매주 2회 이상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했다. 상하이시 교통위의 양샤오시(杨小溪) 부주임은 “관련부서는 ‘빅데이터 분석’ 등의 수단으로 클론택시, 불법 인터넷 택시 등 불법 운행차량에 대한 고강도 단속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시 전역에서는 불법 운행차량 4961건을 적발했으며, 이중 클론택시가 340건, 불법 인터넷 택시가 3606건으로 나타났다.
규정에 따르면, 적발된 클론택시는 소각처리 되며, 당사자에게는 벌금 5만 위안과 벌점 12점이 부과된다. 위조 차량번호 사용에 대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행정구속 및 벌금 처분을 받는다. 또한 ‘국가기관 증서 위조’ 행위와 기타 불법행위에 대한 치안 및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