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110'앱, 신뢰할 수 없어...
가장 좋은 신고 방법은 '110' 전화신고, '12110’ 문자신고
최근 일어난 ‘디디 순펑처’ 여성승객 피살 사건 이후 ‘공안(公安) 110’ 앱(APP)이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은 27일 오후4시 까지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공안 100’이 1위로 급부상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앱의 소개에 따르면, 경찰과 상호 연락이 가능해 신속하게 경찰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현장 영상 통화도 가능하며, 안전수호신(安全守护神), 제보, 경찰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앱을 통해 현재 상황을 생중계할 수 있으며, 자동적으로 신고자의 위치가 신고접수 되어 경찰의 신속한 처리를 돕는다.
하지만 상하이 경찰은 “’공안 110’ 앱은 허베이성에서만 시범 운행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휴대폰으로 인증번호를 받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실시간 영상통화 신고도 아직은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많은 네티즌들은 앱 튕김현상(처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현상)과 인증번호를 받을 수 없어 등록이 어렵다는 등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상하이경찰은 “ ‘12110’는 중국공안기관의 통일된 공익성 문자메시지 신고 번호이며, 110 전화신고의 보조적 형태를 띄는 비(非)긴급신고 지원방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12110 문자메시지 신고번호는 전국적으로 개통된 것이 아니며, 일부 도시에서는 검증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위급한 상황에서는 ‘110’ 경찰 신고가 가장 효과적인 신고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이경찰은 지난 2012년 문자메시지 신고 번호를 개통해 언어 장애가 있어나, 전화 통화가 불편한 신고 등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해 운영 중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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