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울려퍼지는 광장무(广场舞) 소음 피해에 상하이 민항(闵行) 신좡(莘庄)에서 데시벨 측정기를 시범 설치한다고 나섰다.
29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신좡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광장 10곳에 소음 수준을 측정하는 데시벨 측정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측정된 데시벨 값은 공공 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여지게 된다.
공공 전광판에는 데시벨 측정값을 비롯한 광장무 허용 시간, 올바른 운동 방법, 주의사항 등의 정보가 공개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주려는 의도다.
이 밖에 신좡 주민 지원자들로 구성된 순찰팀이 지역 내 문화 광장을 돌며 소음 기준치를 넘어선 광장무 활동을 실시간으로 제지할 방침이다.
최근 상하이 각 지역 주민 위원회는 규범적인 광장무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좡의 경우 ‘광장무문명공약’을 제정해 광장무 활동 시간, 장소, 소음 기준치 등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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