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미국 청년 절반, "중국에 호감"

[2018-08-30, 11:08:43]

미중 무역 마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젊은이들은 중국에 긍정적인 견해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관신문(上观新闻)은 30일 전했다.

 

미국의 비영리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미국 젊은이들은 다른 연령대보다 중국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미 무역마찰로 말미암아 미국 젊은이들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보다 약간 떨어졌지만, 여전히 중국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을 보였다.

 

퓨리서치 센터는 중국에 대한 미국인의 태도 조사를 10년간 해오고 있다. 조사 결과, 경제 침체 혹은 중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항적 조치가 호감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지난 2012년 말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아태 재균형’ 전략 추진으로 아태 지역에 경제•군사 조치를 취하면서 미국인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미국인이 국가경제에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중국에 대한 호감도 2016년 대비 7%P나 올라 44%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그 수치는 미중 마찰로 38%로 떨어졌다. 미국인들은 중국이 경제 수단으로 미국 국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미국인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 보다는 경제력을 더욱 걱정하는 눈치다. 미국인의 58%는 중국 경제력이 더욱 위협적이라고 답했고, 중국의 군사력을 우려하는 비중은 29%에 불과했다.

 

한편 미국 젊은이들은 중국에 긍정적인 견해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18살~29살의 미국인 절반은 중국인에게 긍정적인 견해를 지닌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30살~49살은 37%, 50살 이상은 34%만이 중국인에게 호감을 지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계 각지의 젊은이들이 그렇듯이 미국 젊은이들도 글로벌 경쟁에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파워가 가시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령 중국 문화 브랜드 및 양국간 유학생 교류 프로그램 등이 양국 젊은이들의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점점 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사회주의 국가에 개방적이 태도를 지니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3.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4.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5. 맛있다고 소문난 상하이 요거트 브랜드..
  6.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7.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8.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9.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10.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경제

  1.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2.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3.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4.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5.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6. 테슬라, 中·유럽서 내년 1분기 FS..
  7. 中 상하이·쑤저우·난징 등에 외국인..
  8. 중국 최초 '원숭이두창' 백신, 임상..
  9. 中 8월 주요 경제 성장지표 ‘약세’..
  10. 中 1~8월 저장 배터리·시스템 투자..

사회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3.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4.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5. 상하이 여행절, 유명 관광지 62곳..
  6. 화웨이 신제품, 리셀러 가격 1800..
  7.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8. 화동연합회 3분 정기회의 宁波서 개최
  9.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5.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6.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2.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4.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