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 유명배우 유가령(刘嘉玲)이 28년 전 조직폭력배에게 당한 납치 사건을 언급하며 “모든 것을 용서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최근 모 프로그램에 출연해 19990년 겪었던 납치 사건에 대한 본인의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그녀는 “그 사건으로 오랫동안 어려운 시간을 견뎌야 했다”면서 ““하지만 그 사건으로 많은 것을 깨닫고,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련은 생명에 도움을 주며, 지금은 어느 곳에서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지금 사회는 나를 인정하며,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다”고 담담히 밝혔다.
그녀는 “이미 그 사건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용서했다. 나를 납치했던 사람을 포함해서”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2002년 홍콩 유명잡지 ‘동저우칸(东周刊)’이 1990년 그녀가 조직 폭력배에게 납치되어 찍힌
나체 사진을 실으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장국영, 성룡, 양조위 등을 비롯한 홍콩 유명배우들은 동저우칸의 부도덕한 언론 폭력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그녀의 연인이었던 양조위는 그녀의 곁을 꿋꿋이 지키며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지난 2008년 양조위와 유가령은 연애 19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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