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상하이 출입국관리국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졌다.
상하이 시 정부 위챗 공식 계정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출입국관리국에서 즈푸바오(支付宝), 위챗페이(微信支付), 윈산푸(云闪付)를 이용해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별도의 수납 창구에서 현금이나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은 출입국관리국 수납 창구에서 따로 줄을 설 필요 없이 접수 창구에서 QR코드 스캔을 통해 빠르게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단, 외국인의 경우 비자 심사 통과 후, 여권을 수령하기 전에만 요금 납부가 가능하다. 외국인 비자 신청자가 수납 창구에 ‘외국인 비자 접수 확인증(外国人签证证件受理回执)’을 제출하면 전자 화면에 결제 QR코드가 표시된다. 모바일 결제를 하는 경우 이를 스캔해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상하이시 출입국관리국에서 즈푸바오, 위챗페이 등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는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시범 운행됐다. 시운행 기간 수만 명의 신청자가 모바일 결제를 진행했다. 요금 납부에 소요된 시간은 기존 5분에서 10초로 크게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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