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 평가 기관 아이루이션중국동문회망(艾瑞深中国校友会网)이 발표한 올해 가장 우수한 동문을 많이 배출한 대학 순위에서 베이징대, 칭화대, 인민대가 1~3위를 차지했다.
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아이루이션의 ‘2018 중국대학교학품질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정치, 과학, 인문사회, 억만장자 등 각 분야 별로 우수한 동문을 배출해낸 대학 순위를 공개했다.
걸출한 인재를 가장 많이 배출 대학 종합 순위에서는 835명으로 베이징대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칭화대와 중국인민대는 각각 533명, 501명으로 1위 베이징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 억만장자 동문을 배출한 대학으로는 선전대(深圳大学)가 정상에 올랐다. 텐센트 마화텅(马化腾)으로 대표되는 선전대 출신 억만장자는 단 8명 뿐이었지만 이들의 총 재산은 5935억 위안(96조 7300억원)으로 2위 베이징대 3031억 위안(50조원)을 크게 앞섰다.
베이징대 출신 억만장자 18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보유 자산이 선전대에 밀려 2위에 그쳤다. 항저우사범대는 알리바바 마윈(马云) 단 한 명뿐이었지만 자산 2468억 위안(40조 226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정치계 인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으로는 칭화대가 86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대와 중국인민대는 각각 83명, 82명 근소한 차이로 1위 칭화대의 뒤를 이었다.
동문 중 과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원사(院士)가 가장 많은 대학으로는 베이징대가 170명으로 가장 많았다. 칭화대는 155명으로 2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푸단대(复旦大学)가 이었다.
인문∙사회∙과학 인재를 배출한 대학으로는 순서대로 베이징대(354명), 인민대(322명), 우한대(武汉大学, 164명)가 1~3위를 차지했다.
<우수 동문 대학 종합 순위>
<우수 정치계 인사 동문 순위>
<인문∙사회∙과학 인재 동문 순위>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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