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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中 상반기 인기 해외여행지 ‘태국’ 1위…韩 4위

[2018-09-11, 11:20:04]

중국은 지금… 2018년 9월 1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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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상반기 인기 해외여행지 ‘태국’ 1위…韩 4위
올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떠난 해외 여행지로 태국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인기 해외 여행지 순위에 누락됐던 한국은 올해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중국 관광연구원과 씨트립(携程)이 공동 발표한 ‘2018년도 상반기 해외여행 빅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여행을 떠난 중국인 관광객 수는 7131만 명으로 지난해 6203만 명보다 15% 증가했습니다. 중국 해외여행객 수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중국인 관광 소비 능력 증가, 비자 우대∙쇼핑 할인 등 주요 해외 관광지 홍보 증가 등이 꼽혔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는 태국이 1위에 올고 2위부터 10위까지는 순서대로 일본, 베트남,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미국, 캄보디아가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사드 영향으로 중국 주요 100대 해외 여행지 순위권에서 밀려났던 한국은 양국 관계가 누그러지면서 올해 다시 순위권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 中 IT 기업 무서운 성장세…기업이익 26% 급증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이하 IT기업)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7월 중국 IT기업 소득이 4965억 위안(81조 6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IT 기업의 연구 개발 투자 비용은 291억 위안(4조 7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습니다. 지역 별로 보면, 상하이, 베이징, 광동에 위치한 IT 기업 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37.1%, 29.2%, 25.7% 증가하며 상위 1~3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중국 IT 기업은 인터넷 동영상, 모바일 결제, 공유경제, 생활 서비스, 공공서비스 플랫 폼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루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3. 中 ‘콰징' 전자상거래 1480조원 돌파 전망
중국의 국경간 전자상거래인 ‘콰징 전자상거래(跨境电商)’ 의 올해 거래 규모가 9조 위안(1479조원)을 넘어서 전 세계 무역 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보고 2017-2018’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총 거래규모는 연간 11.7% 증가한 29조1600억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3년의 2.8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중•미 무역마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국경간 전자상거래인 ‘콰징 전자상거래(跨境电商)’ 은 오히려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중국 해관의 콰징 전자상거래 소매 수출입 규모는 평균 성장률은 50%를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콰징 전자상거래 수입 지역 상위 10위는 일본, 미국, 한국, 호주, 독일, 뉴질랜드, 덴마크, 영국 및 홍콩 순이고 수출 지역 상위 10위는 홍콩, 미국, 러시아, 한국,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캐나다, 에스토니아 순입니다. 

 

4. 짝퉁 화장품 범람… 대학교수 고용해 제품 만들기도
중국에서 이른바 '양심 구매대행'을 표방한 가짜 화장품 판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가짜 화장품 제조, 판매는 이미 조직적인 '블랙 산업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생산업체, 재료 제공업체, 도매업체 등 생산제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사슬처럼 이어져 있으며 어마어마한 폭리를 취득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대학교 교수를 고용해 화장품의 성분분석을 의뢰하고 비슷한 가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산 화장품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유명 브랜드 화장품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진 가짜 화장품들은 정교하게 만들어져 일반 소비자들은 육안으로 구분이 어렵다고 합니다.  

 

5. 韩 ‘메르스’ 재발에 中 누리꾼 “국경절 여행 괜찮을까”
3년 만에 돌아온 한국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에 중국 매체들과 누리꾼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포털 엔진 바이두(百度)에는 10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한국 메르스 주시(韩重现中东呼吸综合征)’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중국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현재 중국 SNS 웨이보(微博)에는 한국 메르스 재발에 대한 뉴스가 실시간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오는 9월 말 추석과 국경절이 겹친 황금 연휴에 한국 여행을 떠나기로 한 중국 누리꾼들은 “예약 취소해야 하나”, “10월에는 괜찮을까”라며 높은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6. 디디가 사라진 밤…바가지 요금∙승차거부 기승
여성 승객 피살 사건으로 최대 위기에 직면한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심야 서비스를 중단하자 택시, 헤이처(黑车, 불법택시) 기사들이 숨은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8일 밤 11시가 지나자 베이징, 청두, 광저우 등 각지에서 택시 기사의 바가지 요금, 승차 거부, 헤이처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디디 승객 피살 사건이 도마 위에 오르자 중국 교통부는 12개 도시에서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청두(成都)시의 경우 디디 등록 기사들에게 차량 등록 증명서 등 각종 증명 서류를 요구, 이 같은 조치는 기사를 비롯한 차량 렌트 시장까지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거주증을 보유하지 않은 디디 기사들은 차량을 렌트하는 방법으로 운행해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존 디디에 등록된 기사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헤이처 시장으로 뛰어들어 더 많은 헤이처가 양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7. 중국 유명 훠궈점 '쥐탕' 소동
중국의 유명 훠궈(火锅) 전문 프랜차이즈인 ‘샤부샤부(呷哺呷哺)’의 탕 속에서 쥐 한 마리가 통째로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산동성 웨이팡시(潍坊市)의 마 씨는 가족과 함께 타이화(泰华)에 있는 ‘샤부샤부’(呷哺呷哺)’를 찾았습니다. 음식이 나온 지 10분가량이 지난 뒤 임신 3개월 차인 아내가 탕 속에서 5cm 가량 길이의 쥐 한 마리를 건져 올렸습니다. 놀란 아내는 젓가락을 집어 던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음식점 직원의 반응은 더 가관이었습니다. 마 씨의 말에 따르면, 음식점의 한 여직원은 임산부 아내에게 아이를 떼어내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분노를 거둘 수 없던 마 씨는 SNS를 통해 음식점에서 나온 쥐 사진과 식당의 부당한 대응 방식을 지적하고 합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내는 임신 한 몸인데, 쥐가 빠져 끓인 탕을 먹었다”면서 병원 의사는 쥐에 있는 세균은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8.팔로워 300만 中 ‘왕홍女’ 임산부 구타 논란
지난 9일 중국 300만 팔로워를 가진 이른바 ‘왕홍(网红, 인터넷 스타)’ 20대 여성이 임산부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사실이 폭로돼 중국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저장(浙江)에 사는 양(杨) 씨는 지난 7일 저녁 남편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 1층 홀에서 줄이 묶여져 있지 않은 검은색 불독이 양 씨를 향해 갑작스레 달려들었습니다.당시 양 씨 남편은 임산부인 아내를 보호하고자 달려드는 불독을 다리로 막았습니다. 그런데  장면 지켜본 셀럽 '사야'는 도리어 “왜 남의 강아지를 발로 차느냐”며 윽박질렀습니다. 몇 번의 말다툼이 오고간 뒤 이 여성은 임산부인 양 씨의 머리채를 잡고 배를 밀며 폭언과 폭행을 가했습니다. 충격을 받은 양 씨는 이후 호흡곤란, 복부 통증, 전신 떨림 등을 호소했지만 그런 양 씨를 보며 여성은 “이런 여자는 유산해야 된다”며 태아에 대해서도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양씨는 유산 또는 조산 위험 징후가 발견돼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고 현재 항저우 경찰은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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