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저우대학 화이더학원(常州大学怀德学院)의 학생 2,000여명의 신상정보가 유출, 이를 일부 기업들이 도용한 사건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 보도에 다르면, 올 9월 갓 대학교를 졸업하고 일자리를 구한 리징(李静)은 세무국 공식사이트에서 자신의 임금정보를 검색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자신이 올 4월부터 한 보험대리회사에 채용돼 월 3500위안의 임금을 받아온 것으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리징은 같은반 친구인 장 모여성에게도 납세기록을 찾아볼 것을 권유했고, 장 모 여성 역시 같은 보험대리회사에 근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 확인 결과 46명 중 39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현재 재학중인 학생들의 정보도 같은 방식으로 유출돼 일부 회사에 취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개인신상이 털려 엉뚱한 곳에 취직 중인 것으로 나타난 학생은 2600여명에 달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이미 경찰에 신고를 했다"면서 학교 컴퓨터가 해킹당한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문제 기업들이 탈세를 목적으로 학생정보를 도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11일 용의자 2명을 붙잡아 신상정보 취득 경위 등에 대해서 조사 중이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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