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유자전거 업체 헬로바이크(哈罗单车)가 ‘헬로추싱(哈啰出行)’으로 이름을 바꾸고 공유자전거, 차량 공유, 지하철 등 이동 수단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새출발한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17일 헬로바이크가 기존 공유자전거 서비스와 함께 차량 공유, 지하철 일체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헬로추싱은 상하이 선통(申通) 지하철 그룹과 손을 잡고‘지하철+공유자전거 일체화 스마트 연결’ 프로젝트를 시행할 전망이다. 또한 쇼우치위에처(首汽约车), 디다추싱(嘀嗒出行), 가오더지도(高德地图) 등 다양한 교통 서비스 업체와 함께 스마트 추싱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후 지하철표 구매 시 공유자전거 비용을 함께 결제하거나 두 이동 수단의 데이터를 호환시키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할 방침이다.
헬로바이크 양레이(杨磊) 대표는 “창립 2주년을 맞은 올해 9월 헬로바이크는 공유자전거 기업에서 공유 차량, 전동 자전거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교통 플랫폼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명 ‘헬로(哈罗)’에 입구(口) 자가 추가된 ‘헬로(哈啰)’로 이름을 바꾸는 이유에 대해 “이후 대중들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 대표는 “헬로추싱의 증시 상장은 시간 문제이지만 현재로선 정확히 언제 상장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2년간 성장기를 지나 이제 2단계로 진입한 헬로추싱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업에서 활약할 전망이 있기에 상장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다”라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