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취업 경쟁력이 높은 대학 순위에서 중국 칭화대가 아시아 국가에선 가장 높은 순위인 9위를 차지했다.
1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최근 세계 대학 평가 기관 QS가 발표한 ‘2019년도 세계 취업 경쟁력 순위’에서 중국 칭화대, 베이징대, 푸단대가 상위 30위권 안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1위부터 4위는 모두 미국 대학이 석권했다. 1위는 메사추세츠 공과 대학(MIT)이 이름을 올렸으며 그 뒤를 스탠포드, UCLA, 하버드 대학이 이었다.
5위와 6위는 호주 대학이 차지했다. 시드니 대학과 멜버른 대학은 각각 5위와 6위에 랭크됐다. 7위와 8위는 각각 영국 캠브리지 대학과 미국 UC 버클리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9위는 중국 칭화대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10위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이 그 뒤를 이었다.
베이징대와 푸단대는 각각 20위, 27위에 올랐다. 이 밖에 중국 34개 대학이 상위 500위 안에 진입했다. 이중 중국 대륙 22곳, 홍콩 4곳, 대만 8곳이 포함됐다.
한편, 서울 대학은 23위에 올라 한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30위권 안에 진입했다. 일본 대학 중에서는 도쿄대와 와세다대가 각각 19위, 28위에 랭크됐다.
QS가 발표한 이번 순위는 고용주 명성(30%), 동문 성취도(25%), 학교와 기업의 협력도(25%), 고용주와 학생의 연관성(10%), 졸업생 취업률(10%) 등 다섯 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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