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추절 연휴 중국 국내 여행을 떠난 관광객이 1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망재경(中国网财经)은 24일 중국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통계 자료를 인용해 올해 중추절 연휴 3일간 전국 각지에서 맞은 관광객이 979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중국 각지에서 벌어들인 국내 관광 수입은 435억 위안(7조 9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징의 경우, 중추절 연휴 기간 총 395만 4000명의 관광객이 관광명소를 찾아 1억 2700만 위안(207억 2300만원)의 관광 수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구이저우(贵州)성을 방문한 관광객은 254만 7200명으로 집계됐다. 입장료 수입만 4184만 2400위안(68억 2750만원), 종합 수입 16억 8500만 위안(2750원)을 기록했다.
상하이 주요 관광지들도 연휴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23일 상하이디즈니랜드는 개장 두 시간 만에 관광객 3만 명이 몰려 평균 대기 시간이 2시간을 훌쩍 넘기도 했다.
이날 상하이 동물원을 찾은 관광객은 2만 명에 달했다. 이 밖에 주자자오(朱家角) 수향마을에도 하루 평균 1만 명의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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