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주민 급여 수준이 꾸준히 오르면서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지난해 6만 위안(980만원)을 돌파했고, 급여소득은 40년간 6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시 통계부는 제9회 ‘중국통계개방의 날’을 맞아 민생 방면의 경제 수치를 발표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5일 전했다.
2010년 상하이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3만 위안을 돌파한 데 이어 2017년에는 그 수치가 6만 위안을 돌파했다. 1978년 상하이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미국과 일본의 1인당 가처분소득의 3%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5년에는 미국의 20%가량, 일본의 1/3 수준에 달해 선진국과의 격차를 대폭 줄였다.
1999년 상하이의 3차 산업 GDP는 처음으로 2차 산업 GDP를 넘어섰다. 산업구조의 조정은 취업인구의 구조조정을 불러왔다. 고학력 인재의 3차 산업 집중도가 나날이 높아졌고, 이는 상하이의 급여 소득 성장을 일으켰다.
근로자의 급여 상승과 산업구조 업그레이드로 상하이 주민급여 소득은 64배 성장했다. 1980년 상하이 도시•농촌 주민의 1인당 급여 소득은 551위안과 297위안, 2017년에는 각각 3만5995위안과 2만289위안으로 늘었다. 1980년 급여소득의 연평균 성장률은 12.0%와 12.1%를 기록했다.
특히 노동자(职工)의 소득 수준은 24년간 꾸준히 높은 상승을 이어갔다. 1990년대 초 상하이는 노동자 최저임금 기준 제도를 시행하며, 저소득 노동자의 급여 성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이후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고, 25년간 24차례 전국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을 이끌었다. 지난해 상하이 노동자의 최저임금 기준은 월 2420위안으로 1993년의 11.5배에 달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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