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8년 9월 26일(수)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TV, '해외 프로그램' 방영 황금시간대 제한
중국 당국이 해외 프로그램 방영과 외국인의 방송 참여를 크게 제한할 방침입니다. 중국 광전총국이 21일 발표한 ‘외국인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 참여 관리 규정’에 따르면, 국무원 주관부서의 승인을 거치지 않은 해외 프로그램은 황금시간대인 19시~22시까지 방영이 금지됩니다. 또한 해외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및 기타 해외 방송프로그램은 매일 해당 종류 프로그램 방영시간의 30%를 넘어선 안 됩니다. 기존 25%에서 30%로 확대 제한한 것입니다. 또한, 외국인들은 프로그램의 사회를 맡을 수 없습니다. 중국 드라마, 예능, 탐방 프로그램 중 제작자 역할을 맡는 외국인은 같은 역할 총인원 수의 1/5(20%)을 넘을 수 없습니다. 외국인은 작가와 감독을 동시에 맡을 수 없으며 극 중 남녀 주인공도 동시에 맡을 수도 없습니다. 단, 해당 규정은 홍콩, 마카오, 타이완은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지침은 10월 20일까지 공개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될 방침입니다.
2. 포드 자동차, 중국 생산 늘린다
포드 자동차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링컨 시리즈 자동차를 늘릴 계획입니다. 환구망은 25일 미국 야후뉴스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포드 자동차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 선동한 무역전에 대한 대응조치로 풀이됩니다. 미국에서 수입한 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는 메리트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포드 글로벌 하인리히 부대표는 “우리는 오랜 기간 평등•자유 무역을 외쳐왔으며, 계속해서 미국과 중국 정부를 지지할 것이다”면서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마찰을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중국 관세 부과로 포드 자동차 생산 설비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호언장담 했으니 포드측은 이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포드는 “소형차 포커스 액티브를 (중국 외) 다른 지역에서 생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3. 텐센트 ‘마화텅’, 포브스 선정 ‘中 상장기업 최고 CEO’
포브스가 25일 발표한 ‘2018 중국 상장기업 가장 뛰어난 최고경영자(CEO)’ 순위에서 텐센트의 마화텅(马化腾, 46세)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지난 2015년 5월 알리바바 그룹의 CEO직을 넘겨 받은 장용(张勇, 46세)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장용은 오는 2019년 9월 10일부터 마윈 회장의 뒤를 이어 알리바바 그룹의 차기 회장에 임명될 예정입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각각 건설은행의 왕주지(王祖继, 60세), 구이저우마오타이의 리바오팡(李保芳, 60세), 중국핑안의 마밍저(马明哲, 62세)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밖에 웨이보, 바이두, 넷이즈 CEO도 각각 8위, 20위, 29위로 순위권에 들었습니다. 여성 CEO 중에서는 거리(格力) 전기의 동밍주(董明珠, 64세)와 톈치리튬(天齐锂业)의 우웨이(吴薇, 44세)가 각각 20위, 23위에 진입했습니다.
4. ‘류창동 성추행 사건’ 피해 여성 위챗 공개
징동 창업주 류창동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피해 당일 위챗 대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24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미네소타 대학에 재학 중인 여성(21세)은 지난달 31일 새벽 2시 친구에게 위챗을 통해 “류창동에게 성관계를 강요 받았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어 “나는 원하지 않았다”며 “내일 방법을 찾아 (여기서) 빠져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여성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나선 친구에게 “그(류창동)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고 있다”며 “그는 분명 이 일을 덮어버릴 것”이라고 말리기도 했습니다. 위챗 대화 내용에 따르면, 류창동은 30일 밤 차 안에서부터 여성을 성추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은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에 “차 안에서 나를 만지는 그에게 하지 말라고 요청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은 피해 주장 당일 이불을 증거로 보관하고 있으며 성폭행 법의학 진단서도 발급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류창동 변호사는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5. 베이징서우두공항, 세계 가장 바쁜 공항 2위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首都国际机场)이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2위에 올랐습니다. 20일 국제공항협회(ACI)가 발표한 ‘2017년 전 세계 가장 바쁜 공항 20위’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 하트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지난해 총 1억400만 명의 여행자가 방문했습니다.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의 지난해 여행자 수는 9600만 명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그 뒤를 두바이 국제공항이 8800만 명으로 추격했습니다. 홍콩 국제공항은 7300만 명이 이용해 8위,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은 7000만 명으로 9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한편, 인천 국제공항은 6216만 명으로 19위를 기록했습니다. 국제공항협회는 “중국과 인도의 여객수송량이 전 세계 공항 여객수송량의 34.5%를 차지한다”며 “여객수송량 증가가 가장 빠른 상위 30개 공항 중 16개 공항이 모두 중국과 인도”라고 말했습니다.
6. 올해 월병 판매량 287% 급증…최고 인기 월병은?
매년 음력 8월 15일, 중추절에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월병은 각 지역마다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올해에는 땅콩, 해바라기씨, 참깨, 호두, 올리브 다섯가지 소가 들어있는 우런(五仁) 월병이 중국인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5일 CCTV은 쑤닝이거우(苏宁易购)와 톈마오(天猫) 데이터를 취합해 올해 월병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7%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인기 있는 3대 월병으로는 우런월병, 고기월병, 두리안 월병이 꼽혔습니다. 지난해까지 맛없다는 이유로 다양한 패러디를 양산한 우런월병이 올해에는 뜻밖에 가장 인기가 많은 월병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지역 별로 보면, 월병을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광저우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중추절 기간 다자셰(大闸蟹, 털게)와 지역 특산품 판매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 "내 딸을 때려?" 10살 소년 살해한 아빠, ‘충격’
최근 한 중국 남성이 딸의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는 이유로 10살 남자아이를 칼로 찔러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화서도시보 24일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 원저우시 루이안(瑞安)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 린 모 씨의 딸은 학교에서 동급생 남학생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눈 주변을 다쳤고 상처가 심하지 않아 병원 치료 없이 정상 등교를 했습니다. 하지만 린 모 씨는 딸을 때린 남학생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했습니다. 그는 21일 오후 학교에 찾아가 딸을 때린 남학생 남학생을 화장실로 끌고 가 과도로 목, 등, 심장 부위를 여러 차례 찔렀습니다.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피투성이가 된 남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과다 출혈로 숨졌습니다. 숨진 남학생의 부모는 아들의 죽음에 분노와 억울함을 표하며 법의 심판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린 모 씨는 사건 당일 밤 11시 경찰에 구속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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