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1990년대 홍콩 영화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대만 인기 배우 임청하(린칭샤, 林青霞)가 24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임청하는 남편의 외도를 견디지 못하고 이혼을 결정했으며, 양육비로 20억 홍콩달러(286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망(凤凰网)등 중국 언론은 26일 타이완 매체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임청하는 1994년 홍콩 재벌 싱리위안(邢李原)과 결혼해 딸 둘을 낳았다. 지난 2015년에는 환갑을 맞아 남편으로부터 10억 위안(1650억원) 상당의 초호화주택을 선물로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임청하 부부의 불화설과 이혼설이 불거졌지만, 임청하는 이혼 소문을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남편의 외도를 참아왔던 그녀가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워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임청하가 한 외국 남성과 영화관람을 하다 나오는 사진이 찍힌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외도한 남성에 대한 해결방식은 이혼”, “여신을 지지한다”면서 임청하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임청하는 1990년대 '백발마녀전', '동방불패', '중경상림' 등에 출연하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1994년 6월 싱리위안과 결혼하면서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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