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택배량 400억 건
이미 세계 최고 ‘택배 대국’으로 우뚝 선 중국의 지난해 연 택배 건수가 400억 건이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억 건이 넘는 택배가 배달된 셈이다.
27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사회물류 총액은 252조 8000억 위안(4786조 7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성장률로 보면 전년도보다 0.6%p 빨라졌다.
같은 기간 물류 기초 시설 역시 크게 개선됐다.고속도로 총 길이는 13만 2638km, 고속철도는 2만 5000km에 달했다. 항공 운송량은 1083억 800만 톤킬로미터를 기록했다.
앞서 중국 국가우정국은 올해 상반기 중국 택배량이 총 220억 8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11월 중국 최대 쇼핑데이인 ‘솽스이(双十一)’에 택배 물량이 급증할 것을 감안해 보면 올해 택배량도 400억 건을 훌쩍 넘기며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교통운수협회 니웨이(倪玮) 부 비서장은 27일 상하이에서 열린 2018 세계무역 및 국제 물류 정상 포럼에서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의 비약한 발전이 물류 업계의 발전으로 이어졌다”며 “현재 중국 택배 업무 성장률은 40% 이상으로 이미 세계 1위의 택배 대국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 국내 및 국제 물류 공급 체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각종 변화를 인식하고 기회를 포착해 새로운 발전을 꾀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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