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어김없이 흘러 상하이저널이 또 한 살을 먹었습니다. 상하이저널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창간 19주년을 온 마음을 다해 축하드립니다.
최근 상하이 한인 커뮤니티는 여러 요인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들의 생활수준과 중국 기업들의 기술수준이 빠른 속도로 향상됨에 따라 한국 교민과 기업들의 위상도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교민의 수도 10여년 전 전성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신문의 기반이 되는 잠재 구독자 수 감소는 언론사의 입장에서 보면 그리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그렇지만 항상 좋은 시절만 있는 것은 아니기에, 아니 지금까지 어렵지 않은 시기는 없었기에 상하이저널이 이 또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9년 전 창간 당시의 각오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스무 번째, 서른 번째 생일들을 더욱 기쁘고 보람차게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민 여러분과 진출기업 여러분들께서도 상하이저널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상하이저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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