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연휴의 시작과 함께 동물 보관소, 애견호텔을 찾는 반려동물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가정집 반려동물 시터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가 보도했다.
평소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해마다 국경절, 구정 등 긴 연휴때마다 애견호텔 등 동물들을 맡길만 한 곳들은 예약조차 안될 정도로 미어터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가정집 반려동물 시터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동물병원이나 애견호텔 등에 맡길 경우 대부분 시간을 박스 안에 갇혀 지내야 하는 반려동물을 안쓰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좀 더 자유스러운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가정집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청두(成都)에서 반려동물 시터를 하고 있는 장 모씨는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작했다"면서 "동물병원이나 보관소 등과 달리 가정집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애묘, 애견인들이 이곳을 선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녀가 돌보고 있는 고양이는 7~8마리로 국경절 연휴가 시작도 되기전에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
다른 한 애견호텔도 "9월말 전에 이미 모든 룸이 예약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곳은 평소 반려견의 대/중/소 체형에 따라 하루 40~80위안 정도의 비용을 받는데 국경절과 같은 연휴기간에는 비용이 2.5배 오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휴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미 예약이 꽉 찼다.
이 애견호텔은 매일 시간 맞춰 동물들을 산책시키고 주인에게 동영상을 보내 상태를 알리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카이산변호사사무소(开山律师事务所)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맡길때 혹시 모를 재산손실이나 반려동물의 비정상적인 사망, 분실 등을 감안해 사전에 협의서를 작성해 반려동물의 기본상황, 서비스내용, 위탁기간, 위약책임 등을 명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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