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외문국(中国外文局)과 일본언론NPO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8년 중일관계 여론조사"에서 중국 국민들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14년이래 최고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환구시보(环球时报)가 보도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국국민들이 일본에 대한 인상을 '좋다' 또는 '비교적 좋다'라고 답한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10.7%p 상승한 42.2%였다. 2005년부터 해당 여론조사를 진행해온 이래 4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양국 관계에 대해 '나쁘다'고 답한 양국 국민도 최근 8년동안 가장 낮은 비율로, 50%대 밑으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8~9월 1,000명의 일본인과 1548명의 중국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조사에서 중국인들에 일본에 대한 인상을 묻는 물음에 '안 좋다'거나 '상대적으로 안 좋다'락 답한 비율이 56.1%로 작년에 비해 10.7%p 하락했다. 현재의 중일 관계에 대해 '좋다' 또는 '비교적 좋다'고 답한 중국인은 전해에 비해 7.6% 상승한 30.4%에 달했고 '나쁘다'거나 '상대적으로 나쁘다'고 답한 비율은 작년보다 19.1% 줄어든 45.1%였다.
중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인들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13.1%에 불과,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는 비율이 86.3%로 높게 나타났다. 중일관계에 대해 일본인들 가운데서 '좋다'거나 '비교적 좋다'고 답한 사람이 7.2%에 불과했고 '나쁘다'또는 '상대적으로 나쁘다'고 답한 비율이 39%로 지난해에 비해 5.9%p 낮아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양국 국민들의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가 '온도차'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매체 보도에 대한 객관성여부에 대해 80.6%의 중국인들은 자국매체를 신뢰한다고 답했고 양국관계 개선과 이해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답한 반면 일본은 16.4%만 자국언론이 양국관계에 대한 보도가 객관적으로 이뤄진다고 답했고 양국관계 개선에서 언론의 작용에 대해 30.2%가 긍적적이라고 답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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