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2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까지 상하이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지난해보다 246명 늘어난 228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최고령은 111세로 전체 장수 노인 중 여성의 비율은 75%에 달했다.
연령 별로 보면, 100~102세가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103~105세는 15%, 106세 이상은 2.2%에 불과했다. 99세 ‘준 100세 노인’은 총 1576명으로 집계돼 내년에는 100세 노인이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인구 통계에 따르면, 1953년에 상하이에 거주하는 100세 노인은 단 한 명 뿐이었다. 2011년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뒤 지난해 2000명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다.올해는 2000명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머지 않아 100세 노인 3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이 내 인구 10만 명당 100세 노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황푸구(黄浦区), 쉬후이구(徐汇区), 징안구(静安区)가 각각 24.4명, 22.7명, 20.1명으로 많았다. 100세 노인 수만 놓고 보면, 푸동신구(浦东新区), 쉬후이구, 황푸구가 각각 491명, 209명, 207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상하이시 민정국은 15일 올해 상하이시 10대 장수 노인, 100세 부부 명단을 공개했다. 최장수 노인으로는 여성과 남성 각각 111세, 109세였다. 100세 노인 부부는 단 한 쌍이 있었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