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한국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채무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파산했다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은 15일 전했다.
상하이 펑셴구(奉贤区) 인민법원이 9일 발표한 공고문에 따르면, 카페베네(상하이) 채권자는 11월9일까지 채권 신고를 해야 한다. 또한 11월 16일에 1차 채권단 회의를 열게 되며, 이 자리에는 채권신고를 마친 채권자들이 참석하게 된다.
두 달 전 펑셴구 법원은 카페베네 상하이의 파산신청안을 접수하고, 베이징 잉커(盈科) 상하이 법률사무소를 관리자로 지정했다.
‘카페베네 상하이’는 2013년 설립되었고, 카페베네관리유한공사가 이 회사의 유일한 주주다. 하지만 카페베네관리유한공사의 등록된 주소와 영업장이 3년간 연락이 되지 않아, 2015년 엄중 위법•신용부실 기업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현재 법정대표는 행방이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카페베네는 2012년 중국에 합자회사를 세웠다. 한때 한 해에만 200개의 매장을 신설하고, 총 매장 수가 600개를 넘을 정도로 고속 성장했다. 하지만 현재 세금 체납액만 14만 위안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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