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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독도’를 지켜 온 사람들

[2018-10-24, 06:52:46]

10월 25일 독도의 날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이날은 1900년 10월 25일에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정식적으로 한국의 영토로 편입시킨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인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독도가 정식적으로 한국의 영토가 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과 독도가 한국의 영토인 이유를 되새겨 보자.

 

지하에서 웃는 이사부


“신라 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 땅”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독도는 우리땅’의 가사이다. 어째서 독도가 한국의 영토가 아니라고 하면 신라의 장군인 이사부가 지하에서 웃는다는 것일까? 지증왕 13년(512년) 신라의 장군인 이사부는 우산국(울릉도)을 정복했다. 이때부터 독도는 정식적으로 한국의 영토에 포함시켰다.

 

독도를 지키기 안용복


이사부의 우산국 정복 이후 여러 사람이 독도를 지키기 위해 분투했다. 안용복은 비록 평민 이하의 신분이었지만 두 차례나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확실히 하였다. 1693년 3월 안용복은 독도에서 조업을 하던 일본 어부들과 시비가 붙었다. 수적으로 열세였던 안용복은 일본에 억류됐다. 하지만 안용복은 이에 굴하지 않고 독도는 조선의 영토임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결국은 일본의 막부는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인정하고 안용복을 돌려보냈다.


안용복이 조선으로 돌아오고 나서도 일본이 독도에서의 조업을 금지하지 않자 안용복은 스스로 일본으로 다시 건너가기로 결정하고 관료복을 마련하여 관료 행세를 한 체 일본으로 갔다. 안용복은 일본의 막부와 담판을 지으려 했지만 조선과의 외교를 담당하던 대마도가 안용복을 의심하고 안용복을 조선으로 송환시켰기 때문에 실패했다. 이후 안용복은 관료를 사칭했다는 이유로 유배를 가게 됐다. 비록 유배를 갔지만 안용복의 활약으로 조선 정부는 일본 정부와의 논의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다시금 확실히 하게 됐다. 

 

 

일본의 독도침탈 저지 ‘독도 의용수비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연합국에 패배한 후 연합국에 의해 작성된 문서에도 독도는 한국의 영토라 명시돼 있다. ‘연합국 최고사령관 각서(SCAPIN)’ 677호, 1033호에 따르면 일본의 영토에서 울릉도, 제주도, 독도는 제외된다 명시하고 있다. 또 일본의 선박 혹은 국민이 독도의 12해리 이내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 이후에도 끊임없이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포함시키려 했다. 6.25 전쟁으로 한국이 혼란스러운 틈을 이용해 독도를 침탈하려는 일본을 저지한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독도 의용수비대’이다. 오늘날의 독도는 한국의 경찰병력이 주둔하며 지키고 있다. 그러나 6.25전쟁 당시에 한국 정부는 독도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이 때문에 1953년 4월 20일 33명의 청년들이 순수 민간조직인 ‘독도 의용수비대’를 창립했다. 무장상황, 거주조건 모두 열악했지만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은 나무를 이용해 가짜 대포를 만드는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해 일본의 침탈행위를 저지했다. 1956년 자신들의 임무를 경찰에 넘기기 전까지 이들은 일본의 침탈행위를 모두 격퇴했다.


이렇듯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인물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http://dokdo.mofa.go.kr

 

학생기자 유지민(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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