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신(中芯)학교의 부패식자재 폭로에 깜짝 놀란 푸동셰허국제학교(浦东协和国际学校)의 학부모들이 아침 일찍 학교에 달려가서 본 것은 주방에서 유통기간이 지난 빵 등 음식들을 쓰레기통에 내다 버리는 광경이었다. |
상하이식약관리감독국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중신(中芯)학교 부패 식자재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신경보(新京报)가 보도했다.
식약국은 부패식품 신고를 받은 직후 상하이의 모든 초등학교, 중학교, 유치원 등에 식자재 점검을 지시하는 한편 20일 문제 식자재 공급업체인 상하이이러스식품회사(上海怡乐食食品科技有限公司)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아 온 28개 학교 식당 및 이 회사의 물류창고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 상하이 SMIC(中芯)학교 식당에서 곰팡이가 핀 채소, 가공일자를 앞당겨 프린트한 식품,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 등 발견됐다. SMIC유치원(上海市民办中芯盛大幼儿园) 식당에서는 가짜 라벨을 부착한 조미료를 발견했다. 또 콘코디아국제학교(上海协和国际学校) 식당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조미료가 나왔고 주방 밖에 있는 쓰레기통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빵이 발견됐다.
추가로 적발된 2개 학교와 유치원을 제외한 26개 학교에서는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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