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18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중국 대학 여섯 곳이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4일 공개된 QS 아시아 대학 평가 순위에서 홍콩대학, 칭화대학, 베이징대학, 푸단대학, 홍콩과기대학, 홍콩중문대학이 상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1위는 지난해 2위로 밀려났던 싱가포르국립대학이 차지했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난양이공대학은 올해 2위인 홍콩대학에 밀려나면서 3위까지 하락했다.
공동 3위부터 7위까지는 모두 중국 대학이 석권했다. 칭화대학은 난양이공대학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으며 5위부터 7위까지는 각각 베이징대학, 푸단대학, 홍콩과기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칭화대, 베이징대, 푸단대는 지난해 순위보다 각각 3계단, 4계단, 1계단 상승하면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한국 카이스트는 올해 중국 대학들에 밀려 8위까지 떨어졌다. 서울대학은 지난해 순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9위는 홍콩중문대학이 차지했다.
한편, 올해 10위권 안에 진입한 대학 중 일본 대학은 단 한곳도 없었다. 일본 대학 중에서는 도쿄대학이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이 밖에 교토대학과 오사카 대학이 각각 14위,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학(12위), 성균관대학(15위), 연세대학(17위)이 상위 20위 안에 진입했다.
QS는 매년 학술 명성 평가 30%, 고용주 명성 평가 20%, 교사 학생 비율 10%, 국제 연구 네트워크 10%, 논문 인용률 10%, 교사 평균 논문수 5%, 박사 학위를 보유한 교원 비율 5%, 국제 학생 비율 2.5%, 국제 교사 비율 2.5%, 교환학생 비율 5%를 종합해 순위를 매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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