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상하이 경유 외국인에 대한 144시간 무비자 체류 신청이 대폭 간소화된다. ‘144시간 무비자 전자 신청 시스템’을 도입해 사전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졌다. 상하이에 도착해서도 입국카드 자동 입력기를 이용해 기존의 현장 작성, 입국심사, 세관심사 등으로 인한 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상하이시 공안국 출입국관리국에서 발표한 144시간 무비자체류 전자 신청 시스템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 신청인은 해외에서 상하이 경유 외국인 144시간 무비자체류 사전 예약 사이트(http://crj.police.sh.cn/144zy.jsp)에 접속해 신청한다.
■ 상하이 입국 후 144시간 무비자체류 전용 창구에 비치된 입국카드 자동 입력기에 여권 또는 온라인 사전 신청시 발급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임시 외국인 입국카드’가 작성된다
■ 온라인 사전 신청을 하지 않은 외국인의 경우에도 자동 입력기를 사용가능 해 더 이상 입국 정보를 일일이 기입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사전 온라인 신청 시 국적, 연결 항공 정보, 중국 거주지역 등이 144시간 무비자 정책에 부합되지 않은 경우 온라인 사전신청은 물론 중국 입국까지 거부당할 수 있다.
입국카드 자동 입력기는 아직 상하이 푸동국제공항과 홍차오국제공항에만 비치된 상태이며 앞으로 상하이 모든 입국항에도 비치될 예정이다.
신청 절차 간소화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를 맞이해 외국인들이 대거 상하이로 몰릴 것을 대비한 것이다. 144시간 무비자 체류 신청을 간소화 시켜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상하이 무비자체류 정책이란 중국 상하이를 경유해 제3국으로 떠나는 외국인들이 상하이에 머물수 있게 한 것이다. 상하이 외에도 인근 저장성, 장쑤성까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현재까지는 전세계 53개국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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