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기업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발표한 ‘2019년 세계은행 기업 환경평가(Doing Business 2019)’에서 중국이 평가대상 190개국 중 46위에 올랐다. 지난 1년동안 관료제를 뿌리뽑고 관리감사를 강화한 것에 대한 결과물이다.
중국 순위는 지난해 78위에서 무려 32계단이나 상승했다. 순위 상승폭은 아프가니스탄과 지푸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1위와 꼴찌는 2017년과 마찬가지로 뉴질랜드와 소말리아가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인 5위를 유지했다.
세계은행 글로벌지표팀의 리타 라말로(Rita Ramalho)는 관리감독 개혁 부문에서 “중국이 지난 1년 동안 이전과 다른 시간을 보냈다"며 다양한 개혁을 시도한 노력이 결실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앞서 올 여름에 상하이 미국상회(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Shanghai)에서 조사한 결과도 세계은행의 결과와 일치했다.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의 34%가 대외기업에 대한 정책이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중국과 함께 약진한 국가는 인도로 순위가 지난해 100위에서 77위로 상승했다. 반면 미국의 기업환경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8위로 낮아졌고 영국 역시 7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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