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기술규제로 인한 상하이 내 한인기업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소하기 위한 간담회가 국가기술표준원과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공동 주최한 지난 30일 홍차오진장호텔(虹桥锦江大酒店)에서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 동안 진행해온 중국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활동 결과 발표와 한중 FTA TBT종합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한샘, 빙그레 등 한인기업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 애로사항 의견 수렴과 그에 따른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무역기술장벽은 무역에 대한 기술 장벽을 낮추고 자유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국의 표준기술규정을 국제 표준에 맞추도록 의무화한 협정이다.
이인준 국가표준원 주무관은 한중 “FTA 발효를 계기로, 중국 기술규제의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분석을 통해 중국 TBT 애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현재 중국 집중관리 대상 소비재 15종(주방기구, 의류 등)을 포함한 중국 기술표준 분석과 TBT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17~18년도에 진행한 간담회에서 제기된 10개의 애로사항 중 8건을 대응·지원했고, 2건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국가표준원은 중국 진출 한인기업들의 애로사항 대응과 정보교류를 위해 상하이에 TBT지원 사무소를 개소했다. 사무소는 한·중 규제 개정 동향 등을 수록한 뉴스를 지속적으로 배포하고, 중국 기술규제 관련 중앙정부 시험인증기관 담당자와 꾸준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미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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