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가 8월부터 주최한 ‘융합인재교육(STEAM) 아카데미’가 10월 말에는 한국에서 강사진들을 직접 초빙해 STEAM 체험마당을 개최했다. 지난달 26일(금)에서 27일(토) 이틀간 상해한국학교에서는 STEAM 체험마당이 개최됐다.
이 행사는 상해한국학교에서 운영되는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인 STEAM 아카데미에서 주관한 행사다. 체험마당인 만큼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해한국학교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과학중점학교에 근무하거나 초등교사로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과학 교사들을 강사로 초빙해 7가지 주제의 체험학습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STEAM 아카데미란 융합인재교육(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약칭으로 과학기술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 사고력과 실생활 문제 해결력을 배양하는데 목적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되면서 단순히 지식만을 쌓는 것으로는 개인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지게 됐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점점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을 선호하고 실생활에 이용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융합 가능한 인재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이미 한국에서는 다수의 학교들이 STEAM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상해한국학교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주최해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방식을 늘릴 수 있도록 하고 3D 프린터, 아두이노와 같은 다양한 과학 기술을 배우도록 했다.
단순히 과학 기술들을 배우고 수업을 하는 것도 학생들의 과학 상식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지만, 직접 다양한 강사들과 만남을 갖고 그들만의 수업을 듣는 것도 학생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STEAM 아카데미에서는 과학 분야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교사들을 강사로 초빙해 이번 STEAM 체험 마당을 진행했다.
백승용 교사(서울과학고)는 ‘양파세포가 변하니?’, 이상민 교사(서울과학고)는 ‘우주론’, 김혜정 교사(서울강일고)는 ‘내 안에 뭐있니?’, 윤신선 교사(서울혜원여고)는 ‘혈흔 감식 루미놀 반응’, 노영민 교사(서울잠실초)는 ‘에어로켓 세상’, 정효해 교사(서울방산초)는 ‘업사이클링아이’, 그리고 최미숙 대표(해닮교육)는 ‘나타났다 사라지는 매직카드’라는 주제로 다양한 실험과 이론 수업을 진행했다.
모든 강의 주제가 학생들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주제여서 모두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했다. 또 자신의 진로와 관련 있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강사들에게 수업을 들을 수 있어 학생들은 매 수업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STEAM 체험마당의 대상은 STEAM 아카데미 참여 학생들과 11학년 이과 계열 학생들로 총 85명의 학생들이 체험에 참가했다. 비록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은 체험학습에 즐겁게 참여했으며 체험이 끝난 뒤에는 꿈과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학생들은 강사진들의 수업을 들으며 소규모 협동학습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수업과 탐구 과정 통해 성취감을 맛보고 결과를 도출해 보는 과정을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게 됐다.
이렇게 STEAM 체험마당은 기대효과를 충족시켰으며 앞으로 STEAM 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이 3D 프린터와 아두이노를 이용해 자신들만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데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학생들이 과학에 대해 더욱 깊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융합 인재로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준 STEAM 체험마당! 앞으로 상해한국학교에서 이러한 활동이 더욱 많이 주최될 것을 기대해본다.
학생기자 조해린 (상해한국학교 11)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