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深圳)이 ‘글로벌 도시 경제 경쟁력 순위’에서 도쿄, 서울, 홍콩 등을 제치고 5위에 올라섰다.
최근 UN-Habitat와 중국사회과학원은 ‘글로벌 도시 경쟁력 보고 2018~2019’을 발표했다고 경제일보(经济日报)는 전했다.
올해 글로벌 도시경제 경쟁력 지수 상위 10위 도시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싱가포르, 런던, 선전, 산호세, 뮌헨, 샌프란시스코, 도쿄, 휴스턴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홍콩, 달라스, 상하이, 광저우, 서울, 더블린, 마이애미, 보스턴, 베이징, 프랑크푸르트가 11위~20위를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여러 도시의 관련 전문가들이 인구 50만 명 이상의 글로벌 주요 도시 1007곳의 항목별 지수를 1년에 걸쳐 공동 연구, 검토한 결과다.
보고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반적인 글로벌 도시의 경쟁력 지수가 호전되었으며, 전체 격차도 차츰 축소되었다고 전했다. 상위 20위 도시 중 북아메리카와 아시아가 8곳, 서유럽이 4곳을 차지했다.
특히 미국이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는 가운데 중국은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중국은 선전이 5위에 오른 데 이어 홍콩, 상하이, 광저우, 베이징의 총 5개 도시가 상위 20위에 진입했다. 또한 쑤저우, 우한, 톈진, 난징 및 타이베이의 10개 도시는 상위 50위에 올랐고, 청두, 창샤, 우시, 항저우, 충칭, 칭다오, 포산, 정저우, 닝보의 총 18개 도시가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전 세계 10대 도시군 중 북부 캘리포니아 도시군의 평균 경제 경쟁력 수준이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 동북부 도시군, 서울 도시군, 라인 – 루르 도시군, 미국 중서부 도시군, 런던-리버풀 도시군, 네덜란드-벨기에 도시군, 장삼각 도시군, 주삼각 도시군 및 뭄바이 도시군 순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 혁신, 산업시스템 및 현지 수요지수는 전 세계 도시 경제 경쟁력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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