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래방에서 인기 애창곡을 포함한 6000여 곡의 노래가 금지된다.
최근 중국음향영상 저작권 관리협회는 노래방기계 생산 관리 업체 및 노래방 영업자에게 10월 31일까지 6000여 곡의 음악영상물을 삭제 혹은 제공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관련 영상물의 라이센스(授权)를 받지 못한 작품들을 삭제, 금지하는 조치로 여겨진다.
북경만보(北京晚报)의 6일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달 22일 관련 공고문을 택배 방식으로 각 산업협회 및 회원사에 전달했다.
이번에 방영이 금지된 작품은 총 6609곳으로 대부분 중국의 인기 유명 가수들의 곳이다. 중국인들의 애창곡인 천이쉰(陈奕迅)의 ‘십년(十年)’, 덩쯔치(邓紫棋)의 ‘포말(泡沫)’, 장후이메이( 张惠妹)의 ‘팅하이(听海)’ 등이 포함된다. 이 곡들은 모두 해당 음반회사에 판권이 제한되어 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은 “정식 판권이 보장받아야 하는 의미 있는 조치”라고 지지 의사를 보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앞으로 노래방에서 판권을 구매하기 위한 비용을 결국 소비자에게 떠넘길 것”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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