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알리바바가 이른바 ‘대수입계획(大进口计划)’을 밝혔다.
신민망(新民网)에 따르면 6일 국제수입박람회 일정 중 하나인 ‘글로벌 수입 리더십 서밋’에 참석한 알리바바 장융(张勇) CEO는 “향후 5년동안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티몰(TMALL), 티몰인터네셔널, B2B, 허마, 은태, 다룬파 마트 등 여러 계열사를 통해 2000억 달러 수입을 실현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자유, 개방, 상용, 일반적인 전세계에서 팔고, 결제하고, 운송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무역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티몰인터내셔널에서는 한달 평균 세계 62개국에서 1천만 개 이상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텐마오 글로벌은 세계 240개 나라에 서비스 되고 있고 즈푸바오는 세계 53개국에서 27개 화폐로 결제가 이뤄진다.
한편 알리바바의 이번 대수입 계획에 우선 참여할 글로벌 기업의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의 LG,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일본 카시오, 프랑스 다농, 호주 Chemist Warehouse, 태국 Mistine, 영국 WBA, 미국의 존슨 앤 존슨과 마즈 인코퍼레이티드 등이 포함되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9년 연속 전세계 최대 수출국이자 세계 2대 수입국에 올랐다.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연 평균 평균 수입규모는 전세계 수입 규모의 2배에 달했다. 중국의 수입 견인차 역할을 해온 티몰인터내셔널은 지난 4년 동안 전세계 75개, 3900종류, 19000개의 해외 브랜드를 중국으로 수입했고 이 중 80%는 중국시장 첫 진출이었다.
글로벌화를 그룹의 3대 전략으로 세운 알리바바는 현재 수백만 개의 기업을 알리바바 생태계에 포함시켜 6억 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36년에는 전 세계 20억 인구에 서비스를 제공해 1000만 개의 중소기업을 살리고 1억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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