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7일 Techweb은 외신 보도를 인용해 텐센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Palo Alto)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연구팀을 모집한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글로벌 구인구직 서비스인 링크드인(LinkedIn) 에 올라온 구인광고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최근 올라온 텐센트의 구인 광고에는 향후 팔로알토에서의 자동차 사업부를 이끌어갈 연구팀원을 모집한다고 써 있었다. 현재 모션 플래닝(motion planning), 센서 융합(sensor fusion), 인텔리전스 제공 자동차(vehicle intelligence)와 기기학습 등 총 9개 분야다.
사실 텐센트는 일찍이 자동차 분야에 투자를 계속해왔다. 중국의 배터리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인 니오(NIO)를 시작으로 테슬라, 디지털 맵 개발 회사인 사유도신(四维图新)에 투자하고 장안자동차와 합작사를 설립하면서 빅데이터 분석, 커넥티드카 플랫폼 개발에 힘썼다.
이미 선전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 주행 허가를 받고 테스트 중이지만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주가 공개한 문서에서는 텐센트가 아직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텐센트는 해당 외신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같은 중국 기업인 바이두의 경우 실리콘밸리에서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를 허가 받은 1세대 기업으로 통한다. 전세계 약 60개 회사가 자동차 주행 테스트 허가를 받은 실리콘밸리는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천국으로 바이두, 애플, 테슬라 등이 테스트하고 있다. 텐센트의 진출로 실리콘밸리의 ‘인력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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