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제5회 세계 인터넷대회가 저장성 우전에서 개막했다. 이날 소후(搜狐)와 신화사(新华社)가 공동 개발한 AI 합성 아나운서가 출현해 큰 이목을 끌었다.
SOHU과기(搜狐科技)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AI 합성 아나운서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동시에 소후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인 ‘소후분신(搜狐分身)’ 기술까지 공개되면서 대회 개막일 최대의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소후분신 기술은 로봇이 더 이상 차가운 ‘고철 덩어리’가 아닌 더욱 자연스러운 이미지로 사용자 눈앞에 나타날 수 있게했다. 이 기술은 사람의 얼굴 특징을 잡아내고 입모양만으로 말을 알아듣는 순독인식 기능, 감정변화 등 다양한 기술을 언어, 도형 등의 정보와 결합해 모델을 만드는 훈련을 거쳐 진짜 사람 같은 AI분신을 만들어 낸다.
이 기술은 로봇에서 사람처럼 말을 하고 입술을 움직이고 표정을 짓게 훈련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AI 아나운서의 경우 사용자가 문장을 입력하면 AI 아나운서가 사람처럼 목소리를 내고 정보를 전달한다. 매우 적은 정보 데이터만으로도 진짜 같은 분신모델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작 비용은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 기술은 의료, 오락, 건강, 교육,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컨텐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이 같은 첨단 기술 개발에 중국 누리꾼들은 “무섭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아나운서 직업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 “앞으로 모든 분야가 점차 로봇에게 점령당할 것”이라며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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