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사치품 시장의 성장세를 이끄는 것은 젊은 중국인 소비자 -
- 사치품도 온라인 시장 확장이 나타나 -
□ 선정 사유
ㅇ 중국의 사치품 시장은 다시금 반등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정부 정책 등 요인으로 사치품 시장이 꾸준한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2017년에 전년대비 20% 성장하며 크게 반등함.
- 베인앤컴퍼니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사치품 시장규모는 1420억 위안으로 감소세에서 큰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글로벌 시장 성장률인 5%를 크게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함.
- 전 세계에서 사치품 소비도 중국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2025년에는 40%까지 증가하고, 성장의 75%가 중국 소비자로부터 비롯할 것으로 예측함.
ㅇ 젊은 층이 새로운 주력 소비군으로 급부상함.
- 사치품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사치품 소비자의 평균연령은 35세에서 25세까지 낮아졌으며, 21~35세 연령대의 사치품 수요 및 구매빈도는 매우 높아 해당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음.
- 절약을 미덕으로 여기는 장년층보다 현재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층이 대거 주력 소비군으로 편입되고 있고, 소비자 신뢰지수도 상승곡선을 그림에 따라 사치품 소비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음.
중국 사치품 시장규모 변화추이
자료원 : 쳰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중국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남.
- 베인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사치품 시장규모는 1조2000억 유로로 사상 최대규모를 달성했으며, 중국소비자가 32%의 비중을 차지했음.
- 구미시장에서의 수익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은 급반전으로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며 럭셔리 브랜드들의 제1 타겟시장이 되고 있음.
- 케링(Kering) 그룹은 중국시장에서 수익증가율이 18%, 작은 사치(轻奢) 브랜드로 분류되는 Michael Kors나 Pandora는 75%, 고급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 나이키, 언더아머 등도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2017년 지역별 사치품 소비시장 비율
자료원 : 베인앤컴퍼니
ㅇ 주력 소비군이 젊은 층으로 옮겨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음.
- ≪2017년 중국 사치품시장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20~34세의 젊은 소비자들이 2017년 소비시장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소비지향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음.
- 절약을 미덕으로 여기지 않고, 개성을 표출하고 스스로를 드러내기 위해 패션과 화장품에 특히 관심을 많이 가지며, 현재 트렌드나 계절상품 등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함.
- BCG의 연구에 따르면 50% 이상의 사치품 소비자는 중국 Top 15 도시에 있으며, 디지털 문명에 밝은 층에 걸맞게 휴대폰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SNS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 및 해외에서까지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며 소비생활을 즐김.
ㅇ 화장품, 여성의류, 보석류 소비증가가 가파름.
- 2017년, 중국 여성용품류 중 사치품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화장품, 의류, 보석류가 각각 28%, 27%, 24%의 성장률을 기록함.
- 화장품은 소득 증가에 따른 관심증가로 새로운 소비자들이 많이 유입됐으며, 더불어 고급화 추세와 색조 화장품의 득세, 온라인 채널의 활성화 등 요인에 기인함.
- 보석류 시장의 성장은 럭셔리 제품과 혼례품, 악세사리에 대한 수요증가에 기인했으며, 여성복은 젊은 소비자들이 외출시 보여지는 패션에 큰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쓰면서 고급제품 수요가 증가함.
ㅇ 아직은 오프라인이 주류이나, 온라인 소비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임.
- 온라인 매출의 비중은 아직 낮은 편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점차 많은 브랜드가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온라인몰을 마련하는 움직임을 보임.
- 온라인 구입 시 할인사이트나 위챗 상거래 플랫폼(微店)보다는 정품 보장, A/S 등 요인으로 인해 브랜드 공식사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브랜드별로 온라인몰을 마련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됨.
채널별 소비 비중
자료원 : 베인앤컴퍼니
ㅇ 사치품의 수입도 덩달아서 증가세에 있음.
- 정부 정책에 따라 국경 간 소비와 내수소비를 장려하면서 각종 상품의 수입관세를 잠정관세 발표를 통해 꾸준히 낮추고 있음.
- 특히 해외와 중국 내 가격의 차이가 매우 커 해외에서 소비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 관계로, 국가 간 가격차이를 좁혀 내수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 크게 작용함.
- 관세의 조정으로 의류, 신발, 화장품, 향수 등 고가의 제품들이 보다 쉽게 중국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음.
- 2015년 6월 일부 제품의 관세조정 후 파텍필립, 바세론 콘스탄틴, 샤넬 등 유명 명품 시계 브랜드는 중국 내 가격을 5~25% 인하, Burberry, Prada 등 브랜드도 최고 20% 인하, 시세이도, 에스티로더, 로레알, P&G도 각 브랜드별로 평균 8~25%, 최고 36% 가격을 인하함.
- 이러한 조치로 중국과 외국 간 사치품 평균가격차이는 2011년 68%에서 16%까지 낮아졌으며, 53%의 제품은 가격차이가 15% 이내, 18%의 제품만이 가격차이가 2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남.
- 가격의 인하로 중국 내 소비와 수입이 증가탄력을 받게 되었고, 쳰잔산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꾸준히 중국 내 소비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
- 중국 내 소비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은 홍콩과 마카오로 나타났으며, 해외는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활발한데, 해외여행객 세금환급까지 더해져 평균가격 차이가 15~25%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짐.
중국 내외 사치품 가격차이 변화추이
* 주 : 각 사치품 브랜드 공식사이트상의 해당연도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
자료원 : 차이푸품질연구원(财富品质研究院)
중국 사치품 경내외 소비비중 변화추이
자료원 : 쳰잔산업연구원
□ 경쟁동향 및 주요업체
ㅇ 중국인이 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하는 브랜드는 루이비통임.
- 딜로이트에서 발표한 2016~2017년의 판매액 기준의 ≪2018년 글로벌 사치품 역량 순위≫에 따르면, LVMH그룹이 234억4700만 달러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에스티로더가 118억 3400만 달러로 2위, 리슈몽이 116억 7700만 달러로 3위, 룩소티카(Luxottica)와 케링그룹이 각각 4, 5위를 차지함.
- 중국인이 외국 명품 브랜드 중 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하는 선호브랜드는 루이비통으로(21%) 중국에서 유명한 판빙빙이나 징보란 등을 모델로 내세우며 인기를 끌었음.
- 그 뒤는 샤넬, 조르지오 아르마니, 프라다, 구치 순으로 나타났으며, 화장품 중 향수, 가방, 시계, 보석류 등도 모두 많이 언급되고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남.
중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해외 브랜드 순위
자료원: 텅쉰재경(腾讯财经)
ㅇ 중국 브랜드도 점차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음.
- 딜로이트의 100대 사치품 브랜드 순위표에 중국 브랜드는 9개가 포함되었으며, 그 중 8개가 보석류 기업이고, 나머지 1개는
- 중국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는 10위에 랭크된 주대복(周大福)으로 6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그 뒤로는 라오펑샹(老凤祥), 주생생(周生生) 등이 잇고 있음.
* 주 : 매출액은 2017년 6월 30일 기준 집계한 재정연도 2016~2017년의 금액
자료원 : ≪2018년 글로벌 사치품 역량순위≫
ㅇ 유명 브랜드들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유명 플랫폼 입점 및 협력을 많이 추진하며, 점차 시장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기대함.
- 주력 소비군의 나이대가 젊어지는 추세에 맞춰 몽블랑은 모델로 유명 남자배우를 내세워 최근 젊은이들 가운데 큰 인기를 끌며 파급력을 더하고 있는 더우인(抖音)을 통해 홍보함.
- 발렌시아가는 징둥의 명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Toplife 입점을 결정했음을 발표했고, 디자이너 장충얼(蒋琼耳)과 에르메스가 협력하여 설립한 Shang Xia(上下)라는 브랜드도 Toplife에 입점하여 가구류 제품을 판매할 것을 발표했음.
- 영국 고급백화점인 리버티런던은 유명 사치품 판매사이트인 스쿠(寺库)와 협력할 것을 발표했고, 생로랑 역시 징둥의 플랫폼에 진출하기로 발표함.
- 또한 10월 26일 알리바바는 중국 명품시장을 겨냥해 명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육스 네타포르테(Yoox Net-a-Porter, YNAP)와 합작회사를 설립할 것을 발표함.
□ 전망
ㅇ 중국의 사치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함.
- 베인앤컴퍼니는 2018년 글로벌 사치품 소비는 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2020년에도 4~5%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이는 특히 중국 소비자의 사치품 소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음.
- 홍콩과 마카오를 비롯한 인근 지역과 국가에서의 사치품 소비도 증가하면서 오프라인숍 확장 수요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함.
ㅇ 온라인 시장으로의 확장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함.
- 각종 브랜드들이 전자상거래 영역으로 확장함에 따라 지리적 영역의 확장과 더 많은 소비자들의 유입으로 해당시장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판단함.
- KOTRA 상하이 무역관이 BCG 담당자와 인터뷰한 결과, 주력 소비군이 젊어지고, 온라인을 선호하게 되면서 온라인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5년 이내에 사치품 디지털화 2.0 시대를 맞아 온오프라인 결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함.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 신화망, 쳰잔산업망, sohu, 시나, 베인앤컴퍼니, 텐센트재경,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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