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 점유율 2% ‘소폭 회복’
올해 3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삼성 스마트폰이 60만 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타이완 전자시보는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중국 판매량은 60만 대로 올해 전체 판매량 300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대로 지난 2분기 0.8%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현재 ‘4+1’ 구도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상인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와 애플사 다섯 기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하락으로 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인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은 현재 인도에서 스마트폰 6000만 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후 인도 신규 공장이 설립되면 생산량은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앞서 올해 상반기 중국 반독점 집법 기구는 한국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에 대한 독점 방지 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인 바 있다. 이들 기업의 메모리칩 가격이 정상적이지 않게 상승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반독점국 우전궈(吴振国) 국장은 “현재 해당 세 기업의 반독점 조사에 중요한 진전이 있다”며 “시장의 공정 경쟁과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향후 관련 사안에 대한 논증을 제시해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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