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예술 전시회인 상하이아트페어가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이번달 8~11일 동안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997년을 시작으로 올해 22회째를 맞는 상하이아트페어는 세계 20여개국 갤러리가 참여해 수 천점의 동양화, 유화, 조각, 판화, 설치 미술품을 전시하는 대형 행사로 해마다 관람객이 6만명에 달한다. 2017년 상하이아트페어 기간 거래액은 1억 5000만 위안(약 242억원)에 달했다.
2014년부터 한국관을 주관하기 시작한 와스갤러리는 이번 상하이 아트페어에 한국관 부스 8개에 회화,조각 등 다양한 작품 수 백점과 한국의 수준 높은 작가들이 제작한 조형물을 전시했다.
5회째 한국관을 주관하는 와스갤러리는 "이번이 가장 큰 어려움이 있던 시기가 아니였나"라고 말한다. 우선 중미간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한국 컬렉터들도 영향을 받아 작품 판매가 부진 하였고 신규 중국 컬렉터 발굴에도 1-2명의 컬렉터를 발굴한 성과 이외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상해 수입 박람회 시진핑 주석 방문으로 인해 손님 방문 및 전시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고 두 곳에서 동시에 개최된 국제아트페어 등으로 상하이아트페어의 수요가 예년만 못한 느낌이었다.
전시회를 관람하며 중국 작가들의 수준이 많이 올라옴을 느끼며 한국 작가들과의 경쟁 구도가 이뤄지는 가운데 세계속으로 뻗어나가는 상하이 아트페어에서 지속적인 한국 작가 발굴의 필요성과 한국 작가들의 중국 미술시장에서의 방향성 등에 대해 고민이 많아질 것임을 느꼈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 내년 아트페어와 한국 미술시장의 더 큰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윤창기(와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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