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발표한 ‘중국 도시 혁신 경쟁력 평가’ 순위에서 베이징이 1위를 차지했다.
중국 IT 전문 매체 콰이커지(快科技)는 중국 도시 혁신 경쟁력 평가 순위에서 베이징, 상하이, 선전이 나란히 1~3위를 석권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번 중국 도시 혁신 경쟁력 순위는 중국 274개 도시를 대상으로 혁신 기초 경쟁력, 혁신 환경 경쟁력, 혁신 투자 경쟁력, 혁신 산출 경쟁력, 혁신 지속 가능한 발전 경쟁 등 다섯 가지 지표를 종합 평가한 결과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순서대로 톈진, 광저우, 쑤저우, 항저우, 시안, 닝보, 우한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창샤, 우시, 난징, 칭다오, 충칭, 청두, 샤오싱, 둥관, 포산, 창저우가 11~20위를 차지했다.
지역 별로 보면, 중국 동부 지역의 도시 혁신 경쟁력 점수가 높았다. 상위 50위에 진입한 도시의 68%(34개 도시)가 모두 동부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또한, 상위 10위권 내 도시 중 8곳이 동부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중서부 지역은 혁신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표 별로 보면, 국민총생산(GDP), 1인당 GDP, 재정 수입, 1인당 재정 수입, 외국인 직접 투자, 금융 예금 잔고 6가지 지표를 측정한 혁신 기초 경쟁력 순위에서는 상하이가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은 혁신 환경 경쟁력, 혁신 투자 경쟁력, 지속 가능한 혁신 발전 경쟁력 세 가지 지표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최첨단 기술 산업 생산량, 첨단 기술 상품 수출 총액, 수출 비중, 노동 생산량 등을 측정한 혁신 산출 경쟁력 순위에서는 선전이 1위를 차지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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