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부시장 등 400명 참석 ‘2018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이 지난 29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쉬쿤린(许昆林) 상하이시 부시장, 저우홍(周宏) 상하이시인대 외사위 부주임, 쉬메이(徐梅) 상하이시 정협 민족종교위원회 부주임, 푸지홍(傅继红) 상하이시 외사처 부주임, 차이리신(蔡丽新) 장쑤성 후이안시 시장 등 중국 정부인사와 상하이 주재 외교단, 각 기관 단체, 교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이 르네상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최영삼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중 관계 순항과 임정 100주년 행사의 순조로운 진행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최 총영사는 유창한 중국어로 중국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올해와 관련된 숫자로 한중 관계 소통에 대해 얘기해 관심을 끌었다.
▴4350, 홍익인간 정신으로 한민족 최초로 나라를 세운 4350년 전이다. 긴 역사 속에서 중국 등 각국과 협력을 통해 나라를 발전시키고 독창적인 문화를 꽃피워 왔다.
▴100, 내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진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아울러 중국정부도 내년 5.4운동을 함께 100주년을 맞는다. 한중 양국 모두에게 상징적인 의미의 해인만큼 임정 100주년 행사가 이곳에서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 당부 드린다.
▴40, 개혁개방 40년이 되는 해이다. 중국이 앞으로도 개혁개방을 지속하고 그 과정에서 한국을 비롯 이웃국가들과 호혜적 협력을 더욱 깊이 해나가는 해이다.
▴10, 2008년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격상한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작년 말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중과 지난 11월 17일 APEC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 등에 힘입어 한‧중 관계가 다시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공연을 비롯, 한국의 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운영했다. 우선 한국 퓨전 음악을 선보인 이도(E-do)의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빈 도화지에 한국의 산수화와 상하이 시내의 전경이 그려지는 라이브 드로잉쇼를 선보여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또 행사장 외부에는 △2018년 한국여행사진 투표전, △한국 관광 홍보물 전시 △포토존(한국 사계절, 한국관광홍보대사 EXO) △주상하이총영사관 위챗 공식계정 QR 코드 홍보 △한국 드라마 홍보 △한국 미식체험 등 종합적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한국 미식체험 코너에 관저요리사가 직접 만든 △막걸리를 활용한 인절미 △말린 곶감을 넣은 수정과편 △구운 약과를 선보여 평소에 중국에서 맛보기 힘든 독특한 한국의 디저트를 소개했다.
국경일 리셉션은 개천절을 기념하는 자리로 11월 5일 최영삼 총영사 부임에 맞춰 올해는 다소 늦은 시기에 개최됐다. 해마다 열리는 국경절 리셉션은 한중 양국간 관계 발전을 확인하고 우호 증진과 더불어 우리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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