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넘어 한국에서도 ‘중국판 수지’로 큰 인기를 누렸던 배우 바이바이허(白百何)의 전남편이자 유명 가수 천위판(陈羽凡)이 마약류 복용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스징산(石景山) 공안국은 신고를 받고 모처에서 43세 남성과 25세 여성이 마약사범으로 긴급 체포되었다. 가수로 알려진 이 남성은 알고보니 중국 유명가수 천위판이었고 같이 있던 25세 여성은 무직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회수된 대마초는 2.14g, 흔히 ‘필로폰’으로 알려진 메스암페타민은 7.96g에 달했다. 소변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타났고 천위판은 필로폰에도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천위판은 마약흡입, 불법 마약소지 혐의로 행정 구류에 처한 상태다.
4일 스징산 경찰측에 확인한 결과 천위판의 모발검사 결과 마약 중독 판정을 받아 중국 <마약 금지법> 제33조에 따라 3년간 마약중독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3년 동안 수시로 소변검사와 상담이 진행되며 만약 재흡입 할 경우 보다 강도 높은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번 마약사건으로 지난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전처와의 이혼사실이 회자되고 있다. 당시 한국에서는 ‘중국 수지’로 불리면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바이바이허와 사실은 2년 전에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었다. 당시 바이바이허와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찍혀 불륜설이 불거져 이혼사실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었다.
한편 천위판의 마약 흡입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연예계 인생은 끝났다”, “예전부터 얼굴이 꼭 약 먹은 사람 같았는데…진짜였다니!”, “돈 많으니 놀아도 걱정없겠다”, “마약 중독은 쉽게 끊기 어려울 것”이라며 비판과 비난의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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