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자금난 ‘ofo’ 설상가상...9개기업과 소송 중

[2018-12-10, 10:46:33]

중국 공유 자전거의 대명사로 불렸던 '오포(ofo)'가 자금 위기를 겪으며 9개 업체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상하이시 충밍구(崇明区) 인민법원은 바이마(白马)상하이투자 유한공사가 오포 운영업체인 동샤다통(东峡大通)관리업체를 상대로 낸 광고 계약 분쟁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동샤다통은 바이마에게 광고비 510만3100위안 및 위약금을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오포의 재정 문제를 나타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신경보(新京报)는 전했다. 오포는 장기간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다수의 공급업체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다.

 

쉰자오중궈촹커(寻找中国创客)의 공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소 9개 업체가 계약 분쟁으로 오포를 법원에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물류운송, 부동산임대료, 광고료, 대출상환 지연 등으로 법원에 오포를 고소했으며, 이 중 일부 업체는 중재를 이뤘지만 대다수는 여전히 법정 심리 중이다.

 

이외 오포는 다수의 노동계약 분쟁 사건에도 휘말려 있다. 오포의 운영업체인 동샤다통은 선전, 항저우, 탕산 등의 분점에 등록된 주소지 혹은 영업장이 연락이 닿지 않아 공상부 기업 경영 이상(异常) 리스트에 올랐다.

 

오포 측에 자전거를 공급해온 상하이펑황(上海凤凰)은 오포 측으로부터 받지 못한 금액이 6815만1100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펑황은 베이징 제일 중급법원에 오포를 기소했다.

 

오포 측에 전기 자전거 제품 기술을 제공한 항저우윈자오커지(杭州云造科技)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솔루션을 제공했지만, 일부 대금을 받지 못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외 두 업체는 부동산 임대 분쟁으로 오포를 법원에 고소했다. 이중 한 곳은 법원에서 “오포 측은 10일 이내 반년동안 밀린 임대료 19만6480위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오포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온 소비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에 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