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후, 라네즈 등 한국브랜드 화장품을 대량으로 밀수하려던 일당이 톈진세관에 적발됐다.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 14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브랜드 화장품 31만건을 화학섬유로 가장해 중국으로 밀수하려던 일당 8명이 검거됐다.
올 3월 톈진세관은 '화학섬유'로 신고된 컨테이너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컨테이너를 열어 확인결과 31만건에 달하는 한국화장품들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가치로는 1600만위안에 이른다.
조사결과, 중국에서 한국화장품 구매대행을 하는 판매자들이 한국 운송업자에 운송을 의뢰하면 한국 운송업자는 여러 화물주들의 화물을 모아서 한 컨테이너를 만든 후 중국으로 발송하게 되고 그 화물이 톈진항에 도착하면 쉬(许)씨와 왕(王)씨가 허위물품 신고를 통해 밀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 관계자는 "밀수화장품들은 검사검역을 통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품질, 안전성 등에서 모두 안심할 수 없다"면서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소비자들은 애프터 서비스조차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화장품 밀수로 8명이 적발되고 이 중 5명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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