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폰 브랜드인 화웨이(华为)와 OPPO의 호주 시장 진출을 두고 현지 기관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18일 마켓 리서치 기업인 Roy Morgan은 화웨이와 oppo를 두고 “호주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라고 평했다. 이 기관에 따르면 2018년 9월 화웨이의 유저는 47만 명으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PPO의 경우 호주 시장 진출 4년만에 시장 점유율 7위 브랜드로 성장했고 호주에서 37만 명의 유저를 보유했다.
그러면서 이 기관은 화웨이와 OPPO 두 브랜드의 주요 유저는 10대 후반부터 30대로 나타났고, 호주에서 이 연령대가 45%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록 화웨이와 OPPO가 비약적인 성장을 거둔 것은 사실이나 호주 모바일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는 여전히 애플과 삼성이었다. 특히 호주 모바일시장 1위인 아이폰 유저는 860만 명으로 2016년보다 16% 증가했고, 2위인 삼성은 560만 명의 유저를 보유했지만2년전과 변함이 없었다.
Roy Morgan의 Michele Levine CEO는 “화웨이를 둘러싼 여러 쟁점이 있지만 호주 모바일 시장에서 절대 경쟁력을 지닌 브랜드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화웨이와 OPPO 모두 호주 시장 진출이 성공적이다”라고 전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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