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웨이(华为)가 출하한 스마트폰이 2억 대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화사(新华社)는 25일 열린 화웨이소비자업무 발표회에서 이 같은 소식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출하량 300만 대보다 무려 66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화웨이가 삼성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게 업게의 전망이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2분기와 3분기 시장 점유율 14.6%로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스마트폰 기종 별로 보면, 화웨이 P20 시리즈가 출시 이후 전 세계 출하량 1600만 대로 가장 많았다. 7나노 SoC 기린 980을 탑재한 Mate20 시리즈는 출시한 지 두 달만에 출하량 500만 대를 돌파했다. 기린 980은 세계 최초의 상용 SoC로 듀얼 NPU를 장착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앞서 화웨이소비자사업 위청동(余承东) CEO는 지난 6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2억 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내년 목표는 2억 5000대, 오는 2020년에는 3억 대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화웨이소비자사업은 화웨이의 3대 사업 중 하나로 스마트폰, 개인 컴퓨터, 테블릿 PC, 착용 가능 설비, 와이브로 단말기, 홈 단말기, 소비자 클라우드 등의 제품을 담당하고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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