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90허우 젊은 층의 부상, 크로스오버 쇼퍼 증가 -
- (상품) 립스틱 등 색조화장품이 대세 -
□ 중국 뷰티 시장규모
ㅇ 중국의 뷰티 시장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 지난해 중국 뷰티 시장 규모는 535억 달러, 5년 전인 2012년에 비해 45% 성장
ㅇ 2022년까지 시장 규모가 704억 달러에 달할 전망(Euromonitor)
- 중국 소비자들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화장품 소비수준이 아직 선진국의 1/8~1/6 수준인 38달러로 시장 잠재성이 충분함.
- 유럽, 미국과 일본의 2017년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은 모두 200달러 이상, 특히 일본은 3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임.
□ 중국 화장품 시장 4대 키워드
1) 신세대 영향력 확대
ㅇ 30세 이하 신세대, 뷰티시장 주력군으로 부상
-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Kantar World panel)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소비 중 50%는 1990년 이후 태어난 90허우 젊은 소비층이 기여함.
- 뒤를 이을 95허우(95后: 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가 뷰티, 메이크업에 관심이 높아가면서 19~25세 신세대의 중국 뷰티시장에 대한 영향력 확대
2) 색조 화장품 고성장
ㅇ 2017년 중국 화장품 소비 중 기초화장품은 17%, 색조화장품은 30% 성장(칸타월드패널)
- 이는 전체 중국 FMCG(일용소비재) 시장 성장률인 4.3%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
- 특히 립스틱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색조화장품의 고성장 견인
3) 로컬 브랜드 급부상
ㅇ 중국 뷰티 시장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브랜드 순위를 살펴보면 기초와 색조 화장품 모두 로컬계의 소비자 유입 활발
- 바이췌링(Pechoin, 百雀羚)은 중국 화장품 브랜드 중 유일하게 1억 회가 넘는 구매횟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기초 화장품 시장 1위 유지
- 6~10위 모두 로컬계가 차지하며 총 6개 로컬 브랜드가 TOP 10에 랭킹
ㅇ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는 메이블린 1위
- 입생로랑, 디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는 립스틱 시장 성장에 힘입어 색조 화장품 브랜드 상위권에 랭킹
-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5위에 랭킹,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화장품 중 가장 높은 순위 기록
- ABLE C&C의 ‘미샤’(9위), 아모레퍼시픽의 ‘에뛰드하우스’(10위)까지 한국 브랜드 총 3개가 10위권에 진입
- 태국 브랜드인 미스틴은 온라인과 해외직구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면서 7위에 랭킹
- 로컬 브랜드 마리 달가는 제품 혁신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크로스오버 마케팅을 통해 젊은 소비층 확보에 성공
4) 온·오프라인 크로스오버(Crossover)
ㅇ 모바일 인터넷이 중심이 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발달로 온라인 구매 증가와 동시에 오프라인 구매 비중 또한 증가
- 지난해 온라인 화장품 매출이 45% 고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슈퍼와 백화점에서의 화장품 매출도 마이너스에서 증가세로 전환
- 특히 백화점에서의 화장품 매출은 저성장, 마이너스 성장이 끝나고 14% 증가
ㅇ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젊은 소비층 중 “크로스오버 쇼퍼”가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KOTRA 베이징무역관 인터뷰)
- 크로스오버 쇼퍼란 상품 구매과정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소비자를 의미함.
- 중국 뷰티 시장의 주력 소비군인 신세대들은 온라인으로 제품의 정보와 리뷰를 살펴보고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가 제품을 직접 체험해본 뒤 구매를 결정하는 크로스오버 쇼퍼들임.
□ 시사점
ㅇ 젊은 소비자 공략에 힘을 쏟아야
- 현재는 20~30세 90허우 소비자가 중국 뷰티 시장의 주요 소비층
- 미래의 소비주력군인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젊은 소비층 유입을 위해 젊은 층 메이크업 룩과 니즈를 데이터로 분석해 제품 개발에 활용해야 함.
- 또 젊은 고객의 디지털 쇼핑 행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시도
- 위챗 등 SNS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고객과 소통을 꾸준히 해야 함.
ㅇ O2O 전략 활용
- 신유통 시대 크로스오버 쇼퍼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필요
- 중국 대표 해외직구 플랫폼 왕이 카오라의 관계자는 “신규 진출 브랜드들은 판매 채널은 온라인 위주로 운영하며 선별적으로 혁신적인 오프라인 매장 포맷 실험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조언(KOTRA 베이징 무역관 인터뷰)
자료원: 궈성(國盛)증권연구소, 궈진(國金)증권연구소, 칸타월드패널(Kantar World panel)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2018-12-27 김성애 중국 베이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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