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8년 12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1월~12월까지 1년간 CPI는 2.1% 상승해 4년만에 처음으로 2%대를 돌파했다.
12월 CPI를 살펴보면 식품가격이 전월대비 1.1% 상승하며 전체 CPI가 약 0.21%p 상승했다. 비식품가격의 경우 0.2% 하락했다. 식품 중에서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채소가격이 3.7% 상승했고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가격이 각각 0.7%, 1.7%, 2.7% 상승했다. 닭고기, 과일, 해산물 가격인 이보다 높은 1.9%, 1.9% 1.1%씩 상승했다. 비 식품 중에서는 유류 가격 조정으로 휘발유, 경유 가격이 각각 10.1%, 10.8% 하락했다.
2019년 CPI 추이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부분 “2018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신건투(中信建投)는 “2019년 CPI의 상승속도는 2018년과 거의 비슷한 약 2.2%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돼지고기와 유가가 올해 CPI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꼽았고 하반기부터는 물가 상승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재부증권(财富证券)은 “올해는 돼지고기 가격 인상이 예상되지만 내수경기가 좋지 않아 CPI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적다”며 “2019년 CPI는 2.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통은행 수석연구원인 탕젠웨이(唐建伟)만 이와 반대로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상 2019년 CPI 상승폭은 2018년보다 낮은 2% 이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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