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5세대 이동통신(5G)를 이용한 4K 초고선명(UHD) 텔레비전 송출 테스트에 첫 성공했다.
13일 중국 중앙 라디오 및 텔레비전은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화웨이(华为)와 연합해 광동 선전에서 첫 5G 네트워크 4K TV 전송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중국 최초 국가급 5G 신매체 플랫폼 건설 이후 이뤄낸 중요한 성과로 중앙 텔레비전의 5G 네트워크 실현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평가된다.
이번 5G 네트워크 송출 테스트는 차이나모바일의 5G 시범 네트워크를 통해 CCTV 춘완(春晚, 설맞이 특별 공연) 선전 지점의 4K UHD 신호를 중앙 방송 텔레비전 베이징 본부로 전송한 뒤 다시 선전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작업이다. 다가오는 2019년 춘완(春晚) 방송의 5G 네트워크 송출에 기술적 준비를 마친 셈이다.
국가급 5G 신매체 플랫폼은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중앙 라디오 및 텔레비전 본부에서 설립됐다. 이날 중국 3대 통신사와 화웨이는 5G 신매체 플랫폼 합작에 공동 서명하며 향후 5G 네트워크 4K UHD 영상 송출, 4KVR 라이브 제작, 4K TV 모바일 편집 및 4K 영상 모바일 상영 등 응용 테스트에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 라디오 및 텔레비전 본부의 5G 신매체 플랫폼 건설 발전 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국 양회 기간 5G 신매체 응용 테스트실을 열어 5G 관련 응용 상용화 테스트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 중국 10개의 시범 도시에서 4G UHD의 5G 라이브 방송을 실현할 방침이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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