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대외 수출입 총액 역대 최고…무역흑자는 ‘감소’

[2019-01-14, 15:25:20]
지난해 중국 대외 수출입 총액이 전년 대비 9.7%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무역 흑자는 1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중국 대외 수출입 총액이 30조 5100억 위안(5060조 70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9.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대외 무역 총액이 30조 위안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앞서 지난 2005년과 2010년 처음으로 대외 무역 총액이 각각 10조 위안, 20조 위안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해 중국의 대외 수출은 16조 4200억 위안, 수입은 14조 900억 위안으로 각각 7.1%, 12.9% 증가했다. 이중 유럽, 미국, 동남아 국가연합 3대 무역 파트너와의 수출입 총액은 각각 7.9%, 5.7%, 1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과의 수출입 총액도 전년 대비 13.3% 크게 늘었다. 특히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그리스와의 무역 총액은 무려 24%, 23.2%, 3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 보면, 지난해 중국 중서부 지역과 동북 지역의 수출입 성장률이 각각 13.9%, 14.8%로 전체 무역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중국 대외 무역 흑자는 2조 33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미 무역 흑자는 2조 1400억 위안으로 전년도보다 오히려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화타이홍관(华泰宏观)은 “지난해 전분기 수출을 서두른 점이 미∙중 무역 갈등이 전체 수출 총액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양국의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이후 양국의 무역 긴장 관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 경제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미∙중 무역 갈등의 후속 영향으로 중국의 미래 수출 성장률은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다”며 “미∙중 양국의 협상이 진행될수록 수출을 앞당기는 기업은 줄어들고 미국 제품의 수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2019년 중국의 대외 무역 흑자는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